LG 34WN750 34인치 WQHD 와이드 모니터 리뷰
평소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LG의 24인치 모니터. 이미 구입한 지 4년이 지났기에 새로운 모니터를 알아보던 중, 평소에 관심은 있었으나 구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와이드 모니터가 할인 판매를 진행중이라고 해서 알아보게 되었다.
삼성, LG의 여러가지 모니터를 알아보며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 모델은 LG의 34WN750. 삼성에서 비슷한 스펙의 와이드 모니터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VA패널이라서 구입을 미루게 되었다. 공장에서 색을 교정 후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덤.
구입을 하고 나서 바로 배송이 시작되었고, 다음 날 아기다리 고기다리 모니터가 도착하였다.
박스가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컸다! 개봉을 위해 칼을 들고, 오픈을 해야 하는 부분(OPEN HERE라고 적혀있음)을 살금 살금 뜯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모니터가 굉장히 커서 좋았다. 세로 길이는 27인치 모니터쯤 되는 것 같고, 가로가 많이 길어졌는데, 물론 다양한 때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지만 21:9로 된 영화를 볼 때 맛깔날 것 같았다.
비율도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가로로 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와이드 모니터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던 분들일 것 같은데, 고개의 움직임이 적어져서 특히 좋은 것 같다.
뒷면에는 HDMI 포트가 2개, DP 포트가 1개 있으며 USB 포트가 있어 USB 허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3.5 헤드폰(이어폰) 잭도 있다.
몇 가지 영상을 돌려보았다. 원래도 IPS 액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액정은 sRGB 99%라서 그런지 색이 아주 예쁘고 거의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백미는 HDR을 켰을 때인데, 좀 더 다양한 색이 표현되어 실제 색과 거의 일치해지는 것 같았다. HDR을 켰을 때와 껐을 때가 너무 다르더라구요. 정말 생동감이 느껴져서 놀랐다. (사진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색이 살아난다! 놀라울 정도!)
아울러 빛샘현상이 있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빛샘 현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와이드 모니터를 100% 활용하기 위해선 LG OnScreen Control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https://www.lge.co.kr/support/product-manuals?title=driver&mktModelCd=34WN750-BM.BKRDMSN
여기에서 제품 사용 설명서를 비롯하여 정확한 색감 표시를 위한 Driver, LG OnScreen Control과 Dual Controller(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컴퓨터 조작이 가능함. HDMI 2개를 껴 놓고, 신호를 바꾼 뒤 같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듯!)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설치를 하면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왼쪽 오른쪽 50%씩 나누는 것이 아닌, 드래그 드롭으로 창을 원하는 사이즈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였다.
* 총평은?
이런 모니터는 웹서핑이나 사무용은 물론 영화를 보거나 할 때도 좋은 모니터 같은데, 특히 VA 패널에 비해서 시야각이 잘 나오는 것도 친구들과 영화 볼 때 아주 좋을 것 같았다. 사용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아주 좋은 모니터를 구입을 해서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