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국제전화 국제등기 반송 보이스피싱 간단(?) 리뷰(??)

안녕하세요. 곰곰입니다.

오늘은 제가 몇 분 전 받은 생생한 국제전화 보이스피싱에 대해 간단하게 정보를 기술해두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도 없고 화도 나지만 다들 이런 마음에 보이스피싱을 당하겠구나 싶어서 몇 가지 정보 또한 올려둡니다.

아침 11시 30분경, 집 전화로 국제전화 한 통이 옵니다.

전화번호는 00165264949 (국제전화 번호인 것 같더라구요.) 로 걸려왔습니다.

[ 나의 오늘 보이스피싱 낚임은 이 한통의 전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

저는 평소 국제 배송도 많이 시키는 편이고, 특히 문제였던 것은 제가 내일 즈음해서 받을 국제 등기가 있었기 때문에 (…) 운대가 참 잘 들어 맞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화를 받으니 “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국제등기가 최종 미배달 되어 해외로 반송처리될 예정입니다. 상담사 연결을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들려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 뭐시여? 내 모토롤라 스틸커넥트가 반송이 될거라고!? ]

근데 다시 듣기 1번을 계속 누르며 생각해봐도, 아니? 내가 국제 등기를 신청했을 때 집 전화번호를 입력했나? 싶기도 하면서도 내 모토 360 스틸커넥터가 어디 가버리면 어쩌지!? 하고 긴장을 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타이밍이 참 잘 맞는 것을 보면 제 휴대전화 번호가 이미 국외로 반출이 되어서 그렇게 전화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어쨌든, 상담사 연결을 해 보니, 이상한 아저씨가 전화를 받습니다.

저는 “국제등기가 반송된다는데 뭔소리죠?”라고 대답하니, 그 아저씨가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하고 전화를 끊지 않습니까?

일단 저도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일단 저는 우체국에 전화했습니다.

[ 우체국 고객만족센터는 1588-1300 번입니다. 여러분은 전화하지 않으셔도 제 블로그에서 결과를 아실 수 있겠지요 ^^; ]

우체국에 전화해 정말 상담사 같으신 분(…?)과 연락을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결국 낚이고 있던 거지요 (…)

어쨌든 정신을 가다듬고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내가 받은 국제전화는 수신료가 나오는 것인지, 어떤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 KT 휴대전화를 이용하시는 경우, KT 집전화 고객센터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누르는 ARS에서 4번, 1번을 누릅니다.) ]

저는 집 전화가 올레(KT)이기 때문에 KT 고객센터로 전화하였습니다. 기타 고객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를 해 보니 국제전화 요금이 나왔는지는 하루이틀 기다려야 실시간 요금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여 요금이 추가로 청구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일단 알았다고 하고, 혹시 집전화에서 국제전화수신차단이 가능한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집전화는 국제전화 수신차단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집전화 국제전화 수신차단이 불가능한 이유는 집전화는 구조상 국제전화와 국내전화 수신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날로그 전화가 문제인걸까요? (…)

어쨌든 이리 저리 알아본 결과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Q. 나는 이미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인가?

Q. 내 집전화는 국제전화를 받아 요금이 청구된 것인가?

Q.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가?

Q. 보이스 피싱 외로 우체국이나 인천세관, 출입국사무소 등에서 전화로 긴급한 경우를 알리는 진짜 경우는 없는가?

자세한 정보가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 모두 안전한 생활 하세요 (…)